코스피지수, 개인의 나홀로 매수에 2248.05 마감…동양네트웍스, 유상증자 호재에 상한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호재로 상승 224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77%(7.07포인트) 오른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로 22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17일(2245.89)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홀로 22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199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26%), 의료정밀(1.34%), 제조업(1.25%), 운수장비(1.13%) 등은 올랐다. 전기가스업(-0.79%), 종이목재(-0.75%), 기계(-0.63%), 통신업(-0.49%)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37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7개 종목이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88%(1150원) 오르며 6만700원의 사상최고가로 거래를 끝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46%), 현대차(3.04%), 현대모비스(1.84%), LG화학(0.15%), 셀트리온(2.27%)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LG생활건강(-1.20%)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유상증자를 실시한 동양네트웍스는 상한가를 찍었고, 우리들휴브레인, 체시스, 까뮤이앤씨 등도 상승폭 컸다. 커버즈와 지코,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하락폭이 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161.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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