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후 급락,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후 급락,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pump jack)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9%(3.09달러) 하락한 배럴당 59.6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중동 불안 고조에 65.65달러까지 4.5%가 치솟으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4.15%(2.83달러) 후퇴한 배럴당 65.4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공격으로 미국측 사망자는 없었으며 이란의 공격에 경제 제재로 맞서겠다며 확전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에서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미군 기지 고역이 "정당방위"였음을 강조하면서 긴장 고조나 전쟁 추구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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