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11개업종 모두 하락…반도체 마이크론 8%넘게 급등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군서적 충돌 가능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군서적 충돌 가능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2%(119.70포인트) 하락한 2만8583.6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28%(9.10포인트) 떨어진 3237.1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2.88포인트) 밀린 9068.58에 마감됐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이란군의 보복 가능성으로 인한 긴장 고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별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8% 넘게 뛰었고, 웨스턴디지털이 7%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6.71% 급등했다.

반면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미국 유가가 하락하면서 각각 0.82%, 1.28%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는 UBS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탓에 각각 0.7%,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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