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군부 실세 사살로 더 큰 중동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며 무모한 도발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공격은 의회와 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더 위험한 폭력사태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이 심각한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추가 파병 문제를 포함한 다음 계획을 즉각 보고받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계획에 대한 행정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수백 명의 미국인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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