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한국은행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斷種)과 현대자동차 파업 및 리콜 사태 등에도 불구, 국내경기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판단을 내놨다.13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 따르면 국내경제에 대해 "수출이 감소했지만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지난달에는 "수출이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진단, 주력 품목의 수출과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다만 경제주체의 심리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경제주체들의 심
이달 말부터 과도한 빚 독촉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한 추심 행위가 원천 금지된다. 빚 독촉 횟수는 1일 2회로 제한된다.또한 불법 채권추심 행위가 적발되면 채권을 추심업체에 넘긴 은행과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의 금융회사들도 처벌받게 된다.금융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하고 “기존에 채권 추심 회사 위주로 구성됐던 가이드라인에 채권 금융회사와 대부업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위 등록(금감원 위탁) 대상이 된 대형 대부업체를 적용
정부가 2018년까지 3년 간 세계은행(WB)에 9000만 달러를 출연하기로 합의했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면담을 갖고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 재원보충 서명식을 가졌다.이 기금은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단독 신탁기금으로 2013년부터 매년 3000만달러씩 출연해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및 한국의 지식·경험 전수에 기여하고 있다.유 부총리는 "이번 재원보충을 통해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이 강화되고 세계은행 내 한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게 될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네이버와 함께 개최한 '제2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디자인 부문의 '한글 모빌'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9팀 등 총 13팀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상금 1500만원)을 받은 '동구밭'팀의 '한글 모빌'은 한글 자음과 모음 특유의 형태와 이들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균형감과 구성미를 바탕으로 해당 글자가 담고 있는 의미를 표현했다.우수상을 받은 콘텐츠 부문의 '엄마가 잠든 사이'는 자음별 초성으로
올해 7월까지 국세청 소관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1000억원 늘어난 15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7월까지 국세청 세수는 150조원에 달했다. 세수 진도비는 67.2%로 지난해보다 4.8%포인트 늘었다.국세청은 "지난해 명목 GDP가 4.9% 성장하고 법인 영업실적이 개선하는 등에 따라 세수가 지난해 보다 더 걷혔다"고 했다. 국세청은 "비과세와 공제·감면 정비,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 시행 등 세법개정 효과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
정부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4분기 10조원 규모의 정책패키지를 실시키로 했다.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정부는 최근 부상한 대내외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10조원 이상의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추경 등 기존 27조원 규모의 하반기 재정보강계획 중 잔여분 16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는 한편, 재정보강(6조3
2017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2017년은 생산인구가 줄어드는 첫 해로 저성장 우려가 커진다. 여기에 수출부진과 내수활력까지 떨어지며 올해보다 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구조조정 여파로 가계 소득과 제조업 채용이 줄고, 과잉공급 우려 속에 건설투자 역시 뚜렷하게 둔화될 전망이다.LG경제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2.2%에 그친다. 2.2%는 LG경제연구원이 예상한 2016년 경제성장률(2.5
[이코노뉴스]새누리당과 정부는 5일 쌀 수요 초과량 전량을 연내 수매키로 합의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초과량 전량을 연내에 수매할 수 있도록, 수매를 해서 시장으로부터 격리토록 정부에 촉구했다"며 "수매 시 우선지급금은 농민들의 의견을 들어 최대한 높게 책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일 정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하는데 10월 중순경 금년도 쌀 생산량에 대한 잠정집계를 끝내고 11월 중순 확정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탈출해 다섯 달 만에 1%대를 회복했다. 배추와 무 등 농산물의 급등이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올랐다. 지난 4월 1.0%였던 상승률은 ▲5월 0.8% ▲6월 0.8% ▲7월 0.7% ▲8월 0.4%의 추이를 보이다가 9월 1.2%로 반등했다. 8월 상승률은 지난해 4월(0.4%)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폭염에 작황이 시원치않아 신선채소가 크게 오르면서 농산물은 전체 물가를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당구장이나 체육도장 등의 영업신고를 할 때 신고 후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신고가 수리된 것으로 간주,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법제처와 협업해 2016년 규제정비종합계획에 포함된 규제개혁 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분야 인허가·신고제도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현행 법령에서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신고와 필요하지 않은 신고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두 신고를 법령에서 명확히 구분해 규정했다.특히 수리가 필요한 신고에 대해서는 처
이달부터 한 통의 전화로 분실한 모든 신용카드를 일괄해 신고할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장메신저 현장점검을 통해 구축한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지갑 등을 분실하면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동시에 잃어버리게 되는데 현재는 각 카드사에 분실 신고를 따로 해야 한다.앞으로는 분실 카드사 중 한 곳에 전화해 분실 신고하면 타사 카드도 선택해 분실신고를 요청할 수 있다.신고인은 접수 카드사에 성명,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해야 신고할 수 있다. 정상 접수되면 카드사는 문자메시지를 통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과 현대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산업생산도 7월 보합세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73.8%)보다 3.4%나 떨어졌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9.9%)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지난 4월 0.7% 줄어든 산업생산은
올해 7월 국내 출생아 수가 7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도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인구 절벽’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3만 39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4%(2700명) 줄었다. 7월 기준으로는 인구동향 월간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다.7월 출생아는 2000년 4만 7992명에서 2005년 3만 4362명까지 줄었다가 2012년 4만 127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었다. 하지만 다시 가파른 감소세로 전환해
한국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38개국 중 26위에 머물렀다. 3년 연속 제자리걸음이다.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올해 13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26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같은 순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차지한 WEF 순위 중 최하위인데 2014년 이후 3년 연속 제자리 걸음 중이다.한국은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올랐지만 매년 순위가 떨어져 2011년에는 24위로 밀려났다. 2012년에 다시 19위로 올라섰지만 2013년 25위로 다시 내려갔으며, 2014년에 26위까지 추락했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정상화 과정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14개 주채권 은행이 대기업 82개, 중소기업 103개 등 총 184개의 회사에 대해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을 진행했다.하지만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기업(M&A 포함)은 50곳으로 27%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81개(44%) 기업은 파산, 법정관리, MOU약정 불이행 등으로 정상화에 실패했다. 나머지 54곳(29%)은 워크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했다.폭염으로 배추와 시금치 등의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02(2010년 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생산자지수는 지난 7월 한시적인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결정으로 넉달만에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하락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지난달 전월대비 6.6% 상승해 2011년 1월(9.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배추와
우리나라 국가채무 규모가 600조원을 넘어섰다.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중앙정부 채무 규모는 전월(591조7000억원) 대비 8조6000억원 증가한 600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섰다.국가채무는 지난해 말(551조원)에 비해 50조원 이상 늘었다.2011년(402조8000억원) 400조원대를 돌파한 국가채무는 3년 만인 2014년(503조원) 500조원을 넘어선 뒤 2년만인 올해 600조원대로 불어났다.정부는 올해 말 국가채무 규모가 603조2000억원에 달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정부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는 업체에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4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 수출물류 애로 점검회의 결과, 총 4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하여 중소 물류 업체에게 즉시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은 이번 물류차질로 인해 계획보다 하역 이후 최종 목적지까지의 이송 비용이 증가했다.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기업 당 5~20억원 한도 내에서 2.97%의 경영자금을 지원을 받게 된다.거점 항만별로 현지 대응반이 물류서비스업체와
수강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온라인 강의의 경우, 언제든지 해지·환불이 가능하게 된다.수강 취소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어학‧자격증‧고시 등 취업준비를 위한 20개 온라인강의 학원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처럼 불공정한 5개 유형의 약관을 개선토록 했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총 수강 기간이 1개월을 넘는 온라인 강의는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해진다. 미 수강분에 대해서도 위약금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동영상 강의 구매 후 30일이 지나거나 3강 이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는 TV홈쇼핑은 퇴출시킬 수 있도록 심사 시스템이 개편된다. 또 TV홈쇼핑에 대한 과징금도 대폭 올린다. 한마디로 TV홈쇼핑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甲)질' 관행에 쐐기를 박는 조치인 셈이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8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TV홈쇼핑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을 논의·확정했다.이번 개선방안은 TV홈쇼핑사와 납품업체간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중소기업 유통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우선 정부는 5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