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의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영풍)
영풍의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영풍)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영풍은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에 지급하는 거래대금 164억 원을 설 명절 전에 조기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대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각종 거래 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일찍 지급해 명절 기간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영풍 관계자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 정책의 일환”이라며 “매년 명절 때마다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풍은 주력 사업장인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 및 협력․공사업체 임직원에게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영풍문화재단에서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에 각각 1억원 씩 총 2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재단 기탁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긴급지원 생계비, 의료비, 화재복구비, 주거환경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영풍문화재단은 오지마을 학생 피복지원(1,100만원), 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 방과후활동 기자재 지원(500만원), 노인정 난방비 지원(2,400만원) 등 총 4,000만원 상당을 지역 사회에 지원했다.

영풍 관계자는 “협력사 및 지역 주민 모두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1949년 설립된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이다.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는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연간 40만톤)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제련소 직원 약 600여 명과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1,300여 명을 상시 고용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100%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인「Z·L·D(Zero Liquid Discharge)」를 도입,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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