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 칼럼=최아람 기자]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한 금융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주목을 끌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제재안을 오는 25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삼성증권에 대해 중징계안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에 대한 일부(신규위탁매매) 신규 영업정지 6개월(기관제재)과 대표이사인 구성훈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3개월 등이 핵심 안건이다. 이번 사안은 자본시장의 신뢰도에 타격을 준 만큼 금감원의 의결안이 대체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세기의 재판’ 1심 선고 공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3월부터 총 53차례 공판이 진행된 이번 재판은 오는 25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1심 선고와 함께 일단락된다. 앞으로 2심과 3심까지 이어질 게 분명하지만, 1심 선고 결과는 한국 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줄 수밖에 없어 전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법조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이미 그럴싸한 논리와 함께 여러 가지 전망이 떠돌고 있다.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7일 이재용 부회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이같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일정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첫 시정연설이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 시정연설을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를 설득하는데 필요하다면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추경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앞서 정부는 5일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총 11조2000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문재인 정부 정책 1호인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끔찍하다(horrible)'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한미 FTA에 대한 종료를 처음으로 언급했다.그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우리 정부도 발언의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통상 차관보 주재로 통상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주형환 장관 주재로 우태희 2차관, 통상담당 실국장 등 참여해 부내점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까지 줄줄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을 상향조정하며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국은행과 해외 투자은행(IB)에 이어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18일 올해 GDP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IMF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전망치를 2.6%에서 2.7%로 올려 잡았다.그러나 이는 우리경제가 제대로 원기를 회복한 때문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KDI는 전망치 조정의 근거로 반도체를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현대·기아차의 결함엔진과 관련, 리콜규모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늑장리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7일에 이어 11일에도 현대·기아차의 세타2엔진 결함과 관련해 제네시스·에쿠스 등 제작 결함이 확인된 4건에 대해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통보했다.리콜 결정된 4건 가운데 제네시스·에쿠스 차량은 2011년 생산 모델로 캐니스터 결함이 발견돼 총 6만8000여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지난 7일 리콜을 통보한 5개차장 17만1348대를 합치면 23만9000여대에 이른다.이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정부가 22일 발표한 '청년고용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은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어 보인다. 정부는 2015년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과 지난해 4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나온 방안은 이들 대책의 후속판인데, 제목부터 '보완 방안'이다.청년실업은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해결해야할 숙제다. 그러나 난제중의 난제인 만큼 정부로서도 뾰족한 대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해마다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백약이 무효'인 것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2015년 말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상의 메시지는 바로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가 계속 호전된다면 금리를 3∼4개월에 한 번씩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재 1.2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주식 42.01%를 9549억8100만원에 양도하는 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더블스타는 올해 1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두 달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날 SPA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타이어 인수 후에도 독립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란 게 더블스타 측 설명이다.채권단은 15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 청구권 행사 여부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건강보험이 2023년이면 모든 적립금이 소진될 전망이라는 정부의 발표는 충격적이다.7일 정부가 내놓은 '2016~2025 8대 사회보험 중기재정추계 결과'를 보면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온 사회보험 대란이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일반 국민은 물론 정부도 이 같은 위험을 이미 감지해 왔다. 정부는 지난 2015년 12월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의 경우 2022년 적자로 전환해 2025년 적립금이 고갈될 것이라 예측했다.그러나 이번 중기추계를 통해 건강보험의 경우 내년부터 적자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013년 6월 자신의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한 황모씨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업무방해)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용해 달라고 외압을 넣었다는 뜻이다.옛날 같으면 부하 직원을 챙겨주려는 국회의원의 ‘선의’로 해석될 수 있지만,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든 요즘 세상에서는 엄연히 ‘단죄 대상’으로 간주된다. 그만큼 요즘 청년층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무역정책 어젠다와 2016 연례보고서'에서 대외 무역협정들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한미 FTA 시행 이후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미국이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 FTA의 재협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보고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으로 수출된 미국 상품의 총 가치는 12억 달러(약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횡령 또는 배임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수사팀의 고려사항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삿돈을 최순실씨 일가 특혜 제공에 사용한 게 확인될 경우 회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삼성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하고, 최씨 일가에 94억원이 넘는 금전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 한국 경제의 앞날이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 당국자나 재계, 금융권 인사등의 신년사에는 한결같이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 촛불 민의는 송박영신(送朴迎新)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라진 게 거의 없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기재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대내외 도전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주저않고 마느냐하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위기감을 강조했다.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금리 상승, 잠재성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SK그룹이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선언했다.SK는 21일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인 조대식(56) SK㈜ 사장을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의 신임 의장에 선임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김창근(66) 의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이처럼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세대교체다. 최태원(56)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장급 이상 임원 대부분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했다.실제 박정호(53) SK텔레콤 사장, 김준(56) SK이노베이션 사장, SK하이닉
미 금리인상이후 강달러의 기세가 거침이 없다.미국이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 이후 달러화 강세는 모든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킹 달러( King dollar)의 도래’라고 해야할 상황이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1달러=1유로를 의미하는 '패리티(parity)'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엔화도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강달러의 기세에 꼬리를 내려 달러당 120엔도 조만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위안화도 연일 절하에 나서 달러당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60)씨가 19일 국정 농단(壟斷) 사건 첫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의 공모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혐의를 전부 인정할 수 없는 게 맞느냐"고 묻자 최씨는 직접 "네"라고 답했다.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미수,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를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겼다.공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소추 반박 답변서가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을 전면 부인했는데, ‘궤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박 대통령은 객관적 증거가 없고, 억울함을 호소할 기회인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으며, '낮은 지지율과 100만 촛불 집회로 국민의 탄핵의사가 분명해졌다'는 이유로 탄핵소추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국민들은 답변서를 보고 기가 막힐 따름이다.먼저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2014년 4월 16일의 이른바
미국의 금리인상이후 글로벌금융시장에서 ‘강달러’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후 속도 붙기 시작한 ‘강달러’가 금리인상이후 가속도를 더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주도권을 쥐면서 달러강세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금융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 유럽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에 달러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36% 오른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국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가 급락하고 신흥국 증시와 원유 등 원자재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연준발 ‘테이퍼 템트럼(긴축 발작)’의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가 저물면서 글로벌 통화긴축이 본격화한 것이다.연준의 ‘풀린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