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원종서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1호가 2주년을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위성 1호는 2021년 3월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이후 같은 해 10월18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지상 약 500㎞ 상공에서 2년간 약 1만4000회(하루 15회) 지구를 선회하면서 한반도 전체 영토와 국내외 주요 관심지역 촬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토위성영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고의 50㎝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영상의 경제적 가치를 국외 위성 판매단가와 국토위성 배포실적으로 계산하면 연간(지난해 기준) 약 485억원(민간 450억, 공공 35억)에 달한다. 향후 국토위성 1호와 위성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2호를 동시에 운영하면 연간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위성 고해상도 영상은 ▲항공촬영 불가지역 공간정보 구축 ▲남북한 국토조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 ▲국내외 재난지원 ▲국가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안정적인 국토위성 운영을 통해 고품질 위성정보를 지속 생산하겠다"며 "국내 고해상도 위성영상의 보급 및 활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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