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부족했던 점에 대한 국민의 꾸지람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위기 때마다 우리 경제를 긴장하게 했던 외신, 국제 사회의 평가가 이번 코로나19 위기에는 달랐다"고 말했다.

또 "2020년 글로벌 경제 규모가 2단계 상승하며 글로벌 Top10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최초로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과거와 달리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복원력, 혁신력, 포용력'이 균형을 이루며 위기에 강한 경제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외환 위기 이후 뼈를 깎는 기업 체질 개선 노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 팬더멘털(기초여건) 강화, 혁신 정신으로 도약한 디지털·반도체 강국 등의 성과가 반석이 돼 우리 경제가 기본 체력, 복원력을 점차 쌓아온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부총리는 "착실히 일궈낸 과거의 성장 위에서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고도성장기 누적된 불균형 성장의 문제들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진력을 다해왔다"며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혁신력, 포용력 확충에 과거 그 어느 정부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