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편집국장]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10대 대기업의 상반기 사내 유보금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렇다 할 고용효과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개별 반기 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6월 말 기준 550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546조4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이 늘어나 0.6% 가량 증가했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의 이익 가운데 배당 등을 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를 통해 생긴 자본잉여금을 합친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된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강일원 재판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김영란법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한 결정을 선고한다고 26일 밝혔다. 헌재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사립학교 관계자와 언론인을 포함시킨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결정은 김영란법 시행 예정일인 9월 28일을 딱 두
[이코노뉴스 칼럼=최성범 주필 겸 대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한국과 미국은 8일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 배치를 협의 중인 한·미 공동실무단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배치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종 발표 이후 늦어도 내년 말까지 사드가 실제 배치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나라 안팎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중국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직접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방어 수요를 훨씬 초월하는 것으로, 그 어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영남권(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또 무산됐다.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연구 결과,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평가결과에서 경남 밀양이나 가덕도 같은 새로운 입지 대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을 선택한 셈이다. 이는 사실상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것이다.국토부는 용역 결과, 기존 김해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면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편집국장]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계열사 간 자산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14일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가습기 살균제 인명 피해 사건과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이어 대규모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바로 남쪽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을 붙잡았다.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연평도 부근 NLL 남쪽 해역에서 우리 어선 5척이 중국 어선 2척을 로프로 걸어 연평도로 끌고 왔다.우리 어선 19척은 조업신고를 하고 출항했으나 꽃게잡이 중국 어선 70여 척을 발견하자 목숨을 걸고 직접 나포에 나섰다고 한다.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건 서해 우리 해역 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꽃게잡이 철을 맞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여야 지도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직면한 경남 거제와 부산에서 경제인, 노동계와 잇달아 만났다.이날 오후 추도식이 진행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가는 길에 여야 지도부는 구조조정 현안을 놓고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두 지역에 들러 민생을 챙긴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야 지도부는 구조조정을 놓고 약간의 인식차를 드러내기도 했다.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타깝게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한 대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의 신임 원내 지도부가 13일 청와대에서 만난다.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동은 4·13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형식의 3당 체제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향후 어떻게 협치(協治)를 이끌어낼 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뇌 회담은 아니지만 총선 후 각당의 내부 체제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정치권 사정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진 회동은 최고 지휘부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편집국장]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이른바 '김영란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정식 명칭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법은 공직사회의 구조적 비리를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제정됐다. 이 법은 올해 9월 28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란법은 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 민간 영역이 포함된 것을 놓고 위헌 논란이 일어 헌법소원이 제기되는 등 숱한 곡절을 겪었다. 법이 시행되면 소비가 위축돼 내수침체로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편집국장]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0∼0.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키로 한 셈이다.FOMC는 최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딘 인플레이션 상승속도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경제지표 및 금융시장과 세계경제 여건 등을 보아가며 금리수준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회의 직후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11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현대차 노조는 14일부터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잔업은 오후 근무조 1시간20분 가량이다.이는 임금·단체협상 중인 현대차 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행보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8천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대비 69.75%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중앙노동위원회가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이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새누리당이 16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노동개혁 관련법안을 당론발의할 예정이라고 한다.새누리당은 14일 당정협의를 갖고 노동개혁 법안을 조율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새누리당은 정책 의총에서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당론 발의해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연말부터 20대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해 ‘속도전’에 나섰다는 게 대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편집국장]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은 최근 주택 임대 시장의 상황을 볼 때 반드시 필요한 대책이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미 나왔던 대책의 재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취약계층 주거안정 도모'라는 방향은 맞지만 새롭다거나 파급력 있는 대책이 없어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정치권에 이어 정부와 경제계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조속한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단체, 재계는 20일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노동시장 개혁 관련 기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참석자들은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엔화 약세,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 여건이 어렵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재도약하려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며 "노동개혁을
[이코노뉴스 칼럼=조희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SK그룹은 최 회장 출소 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과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도 대대적으로 강화키로 했다.실제 SK그룹은 19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층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1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이날 '저소득 노인용 주택·복지 혼합동(棟) 아파트 건설사업' 재원 마련 기부증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최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 유공자,
[이코노뉴스 칼럼=이종수 기자] 삼성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에 나서 주목된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SK에 이어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이 최근 최대 8만명이 넘는 청년 일자리 및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이같은 움직임이 근본적인 취업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병폐로 떠오른 청년 고용난 해소에 적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기업들이 이처럼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