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18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1970선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97포인트(0.30%) 떨어진 1974.58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52포인트(0.13%) 오른 1983.07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이슈지만 현실로 다가오자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5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6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5.68포인트(0.19%) 오른 1만8903.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8포인트(0.47%) 상승한 2187.1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39포인트(0.74%) 뛴 5333.9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압도했다. 기계가 3.28% 하락했고 건설(-1.93%), 증권(-1.88%), 의약품(-1.6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0.86%), 은행(0.72%) 등은 일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5% 상승한 15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3.49%), SK텔레콤(1.15%)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삼성물산(-2.12%), 현대차(-1.89%), SK(-2.09%), 현대모비스(-0.8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두산밥캣은 0.28% 하락마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0포인트(-1.19%) 떨어진 620.2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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