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역대급 장애 사태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쿠팡과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가 접속 장애 현상을 보이다 오전 11시19분을 기해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쿠팡 캡처)

이날 사이트 접속 장애 현상을 겪은 기업들은 모두 AWS의 클라우드서버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AWS의 장애 사태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던 AWS 입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빈틈을 보이게 됐다.

이번 사태에 앞서 AWS 관계자는 고객이 다른 업체가 아닌 AWS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운영 및 보안 면에서 가장 검증된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운영 및 보안 면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AWS의 신뢰도는 이번 사태로 바닥을 치게 됐다. 장애가 발생한지 3시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원인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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