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신축주택 가격은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64곳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가 8월에 비해서는 3곳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축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3곳으로 전월보다 2곳이 늘어났다. 3개 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막기 위해 주택구입 억제책을 강화 실시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소비자 심리가 냉각하고 경기둔화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도 파급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도시별로는 4개 1선 도시에 속한 상하이와 선전에서 가격이 0.1%, 0.2% 떨어졌다. 상하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베이징은 8월에 이어 보합을 보였다. 광저우 경우 0.4%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4.3% 올랐다. 1선 도시 전체로는 8월 0.3%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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