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Overwatch®)가 지난 달 모금한 '핑크 메르시(Pink Mercy)' 자선 캠페인 수익금 1270만 달러(약 140억원) 전액을 유방암 연구 재단(BCRF)에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 '핑크 메르시(Pink Mercy)' 자선 캠페인 수익금 기부/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버워치는 유방암 연구 재단 기부를 통해 유방암 예방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지난 달 9일부터 약 2주간 자사 인기 캐릭터 메르시(Mercy)를 테마로 한 '핑크 메르시' 기간 한정 자선 스킨 및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 캐릭터는 오버워치 세계관 내 상대방을 치유하는데 평생을 바친 천재 과학자이자 수호천사인 앙겔라 치글러(코드명 메르시) 박사로 등장한다.

약 2주간 거둬들인 판매 수익금은 미화 1270만3828 달러다. 이는 1993년 설립된 유방암 연구 재단 역사상 단일 기업 파트너사가 1년간 기록한 가장 많은 기부금이다. 캠페인 시작 전 오버워치가 보장한 최소 기부액은 미화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실제 기부액은 50배 이상이다.

이와 함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오버워치가 전 세계 14명의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진행한 자선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서는 미화 13만 달러 이상(약 1억 4000만원) 누적 기부금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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