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와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26만6천개 불과-실업률 소폭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6%(229.23포인트) 오른 3만4777.76으로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74%(30.98포인트 상승한 4232.6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8%(119.39포인트) 뛴 1만37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고용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예상보다 늦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26만6000개라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6.1%로 3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등이 1% 이상 올랐고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0.69%, 0.62% 상승했다.

제약업체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0.92%, 아스트라제네카는 0.62% 각각 상승했고,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J&J)도 1.65%, 0.41% 올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