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7129.7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4% 오른 1만5399.65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5% 오른 6385.5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87% 상승한 4034.25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사상최고치에 가까워졌고, 프랑스의 CAC 40은 200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또 영국의 FTSE 100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7100을 돌파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000 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지난달(6.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는 줄어 들었다.

또 독일의 3월 수출은 전달보다 1.2% 늘어나 시장 예상치 0.5% 증가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 ​​기술주들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비금속 및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리며 관련주들이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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