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농촌진흥청은 6일 전남 무안 양파 농가를 방문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이상기상에 따른 생산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디지털농업 기술의 노지작물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태웅 청장은 양파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현황을 파악하고, 자동 물관리 운영체계와 드론을 활용한 관착, 방제 기술 시연을 지켜봤다.

자동 물관리 시스템은 양파 생육단계에 따라 자동으로 물 공급을 시작해 5분 간격으로 일정 시간 동안 계획된 양을 공급한다.

수동으로 물을 주던 수고를 줄이고, 양파 생육에도 가속도가 붙어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설치비용도 1㏊당 300만〜500만원 정도로 일반 농가에서도 비교적 쉽게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제용 드론은 15분 동안 1㏊ 면적에 농약을 뿌릴 수 있어 현재 많이 사용되는 동력 분무기(1㏊당 2시간)보다 농약 살포 시간을 대폭 단축된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