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부가 올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50만 가구를 분양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시장 동향, 주택공급 추진현황 점검 및 공급대책 후속 조치,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후속 조치, 부동산 정책 관련 주요 이슈 등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국민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부응하도록 주택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 가구로 작년 및 평년수준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2·4 주택공급대책도 지자체와 민간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를 세 차례에 걸쳐 5만9000가구 규모를 순차 공개한 바 있으며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5월에도 3차 후보지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당정은 1주택 실수요자와 고령층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민과 실수요자 주택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소득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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