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인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원유수요 감소 불안감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호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0%(79센트) 하락한 배럴당 6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18% 오른 68.2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투자자들이 전일 발표된 미국 휘발유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에 실망한데다 인도에서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인 인도에서는 지난달 급증이 시작된 이후 이날 하루 확진자가 41만명을 돌파했다. 또 의료 상황이 더욱 열악해지면서 일일 신규 사망자도 4000명에 육박했다.

5일 발표된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휘발유 공급량이 예상치 않게 70만 배럴 증가한 점도 부담이 됐다.

한편 국제금값은 껑충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1.75%(31.25달러) 오른 온스당 1815.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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