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5거래일만 상승반전…주간 실업부험 청구자수 코로나19 이후 처음 50만명대 밑돌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지표가 호전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3%(318.19포인트) 오른 34,548.53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34.03포인트) 뛴 4201.62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7%( 50.41포인트) 상승한 1만3632.84로 장을 끝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대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2000명 줄어든 49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했다.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500억 파운드 축소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381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84%에 달한다.

고용지표가 회복세임에도 이날 미 국채금리는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1.571%로 전일 대비 0.014%포인트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 효과로 기술주들이 강세였다. 애플이 1.6%, 아마존이 1.1% 올랐다. 테슬라는 1.1% 하락했다. 페이팔 실적호조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제약 관련주는 조 바이든 미국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일시중지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1%가량 떨어졌고, 모더나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따른 순익 전환에도 장중 8%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낙폭을 줄여 1.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엣시는 2분기 매출하락 전망에 11%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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