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휘발유 재고 증가소식에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0.06달러) 떨어진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32% 하락한 68.7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799만배럴 줄어든 4억8511만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00만배럴 감소였다.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외로 늘어났다. EIA에 따르면 휘발유 재고는 73만7000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289만6000배럴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90만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전날 급락세에서 하룻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8.30달러) 상승한 1784.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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