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이동거리 제한 완화조치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1.20달러) 오른 배럴당 65.6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2.61%(1.76달러) 오른 69.32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관광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EU에서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필수 목적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백신 접종자 외에도 코로나19를 잘 통제하는 나라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주들이 늘고 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0.83% 내린 1776.90 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