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중간 무역전쟁 재발 우려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 내린 6923.17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2.5% 급락한 1만4856.4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 하락한 6251.75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2.0% 빠진 3920.53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그동안 지속한 상승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압박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재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선진 7개국(G7)에 중국에 맞설 것을 촉구하는 등 대중국 강경 태세를 고수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의 하락 영향으로 유럽의 하이테크기업들도 1.2% 하락했다. 칩 제조업체 인피니언은 4.5% 하락했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0.5% 하락했다. 반면 석유 및 가스 주식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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