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준우 기자]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18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추이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빗썸 시장지수(BTMI)는 7561.42포인트로, 3개월 수익률이 12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빗썸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일별 유동수량과 실시간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60% 비중을 넘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을 대상으로 시장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빗썸 알트코인지수(BTAI)는 422.58포인트로, 3개월 수익률이 209%를 기록했다.

또다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UBMI의 3개월 수익률은 130%,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을 대상으로 지수화한 UBAI의 3개월 수익률은 216%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각 가상자산 상승률을 보면 업비트(16일 오후 6시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반년 만에 500% 급등했다. 또 칠리즈(6548%), 쎄타퓨엘(4033%), 스톰엑스(3281%), 메디블록(3007%) 등 30개가 넘는 알트코인이 네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상승률이 5000%를 넘는다.

국내에서도 큰 수익을 냈다는 인증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높은 시세 변동성에 손해도 커질 수 있단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하는 경우도 늘어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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