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 2차 재봉쇄 조치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중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내린 5577.2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6% 하락한 1만1556.4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6% 떨어진 2958.21로 장을 끝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4% 오른 4594.24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급반등했지만 2차확산에 4분기 전망은 어두웠다. 발표된 3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전분기보다 12.7%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9.4% 증가를 상회했다.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2분기 11.8% 위축된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GDP는 2분기 9.8% 감소한 후 3분기에 8.2% 반등했다. 가계 소비와 수출이 증가했고 제조업 활동도 개선됐다.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4503명, 누적 확진자는 964만6333명을 기록하며 확산일로에 있다. 신규 사망자는 2349명, 누적 사망자는 26만2410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