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음주, 환경경영, 지역나눔의 세 분야를 주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국내 1위 맥주회사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사회공헌 브랜드 ‘OB 좋은세상’을 앞세워 ▲건전음주 ▲환경경영 ▲지역나눔 세 가지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사내에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 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일회성 기부활동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장기적인 목표 아래 진정성 있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 선제적 지원활동

오비맥주는 국내 주류업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코로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대구 시민들에게 10억원을 지원했다.

▲ 코로나19 확산방지 구호물품 전달식(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진=오비맥주)

자사의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을 코로나 피해 지역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사,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제공했다.

이와 동시에 오비맥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 등 대규모 지원책도 시행했다.

버드와이저도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버드와이저는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7일 하루 판매 수익금 전액 9천만원을 사랑의 열매 '코로나19 특별모금'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쓰는 국내 의료진과 봉사자 및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버드와이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젊은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기부 캠페인도 벌여, ‘코로나19 관련 예술인 문화활동지원’ 계획으로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 마케팅 비용의 5%는 사회공헌으로

오비맥주는 단순 기부활동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한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환경, 건전음주,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이는 AB인베브가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 적용된 본사 방침이다.

‘5% 정책’ 일환으로 스텔라 아르투아는 2019년 상반기 물 부족 국가를 돕기 위해 펼친 ‘멋진 한 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수익금 약 7500만원을 글로벌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에 기부했다.

▲ 스텔라 아르투아 멋진 한 잔 캠페인.

스텔라 아르투아의 ‘멋진 한 잔’ 캠페인은 한정판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워터닷오알지’에 기부, 식수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코로나는 지난 해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건강한 해양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강 세빛섬에 가로 6미터 세로 3미터에 달하는 대형 파도 전시물을 설치, 소비자들에게 과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부각해 알렸다.

■ 음주는 책임 있게…건전음주 문화 조성 앞장

오비맥주는 주류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미성년자 음주와 음주운전 등 무분별한 음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책임 있는 음주소비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오비맥주의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15인 포상.

2016년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2020년 2월 ‘제4회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음주운전 근절에 공헌한 경찰관과 정부 기관 관계자, 모범운전자연합회 소속 회원 등 총 15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매년 9월엔 글로벌 본사 AB인베브가 바람직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지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이하 GBRD)’을 맞아 전사적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해 GBRD에는 오비맥주 임직원들이 ‘음주운전 타파 차량 스티커’를 자가용, 영업차량, 택시 등에 부착하며 책임 있는 음주 실천을 다짐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매년 새내기 운전자 대상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 캠페인’도 벌인다. 새로 면허를 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다짐 카드에 직접 이름을 적고 서약하며 건전음주 실천 약속을 유도한다.

오비맥주는 청소년 음주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수험생들의 음주를 막고자 2009년부터 매년 수능시험장에서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음주 타파! 성인 되어 당당하게! 라는 슬로건 아래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성인이 되기 전 음주를 하지 않겠다는 금주 서약을 받았다.

■ ‘더 깨끗하게’ 환경경영 앞장

오비맥주는 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우리의 삶과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재활용, 재생에너지, ‘친환경 물류(Green Logistics)’ 등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에도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는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연중 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습관을 기르고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찾아가는 물 환경 교육’, ‘미래 물 지킴이 환경 캠프’ 등을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2020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을 벌였다.

▲ 캔크러시 챌린지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참여 영상 캡처.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알리는 취지다.

▲ 100% 재활용 용지로 제작한 카스 500ml 병맥주 포장상자.

오비맥주는 올해 초 카스 500ml 병맥주 포장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했다. 640ml 병맥주 포장상자도 100% 재생용지로 교체를 진행 중이다.

카스 캔맥주(355ml, 500ml)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도 가벼워졌다. 카스 캔의 박스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해 연간 96톤의 필름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국제 NGO(비정부기구) 푸른아시아와 협력하여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서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지역 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대규모 방풍림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그 공헌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물류(Green Logistics)’ 계획을 발표했다.

주류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 트럭 '칼마토EV' 차량 한 대를 맥주 운반 현장에 배차하고 한 달간 시범 운행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물류 도입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영업 분야 친환경 차량 도입 ▲포장재 재활용 확대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 ’더 따뜻하게’ 지역 나눔 실천

오비맥주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공장, 영업지점 등이 속한 지역사회 나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 및 국가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미래 자원을 육성하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 우수인재 지원과 소외계층 아동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사회공헌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재육성 장학금은 오비맥주가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대표적 지역 나눔 활동이다.

향토기업으로서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광주 등 자사 생산 공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부터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의 생활비와 학업 지원 등에 쓰인다.

지역과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는 오비맥주가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오비맥주는 지역아동센터 개선 사업에 눈을 돌려 2016년부터 ‘해피 라이브러리(Happy Librar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각 지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최신 시설로 새 단장해주고 각종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지원하는 방과후 학습환경 개선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열정을 지닌 오비맥주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단을 모아 매주 ‘금요일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7개의 해피 라이브러리를 오픈했고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도서의 누적 권 수는 총 3000권에 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건전음주, 환경경영, 지역나눔 세 가지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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