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세상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 연간 수입을 보면 축구 선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800만 달러(약 1035억7600만원)로 1위에 올랐다. 역시 축구 선수인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농구선수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였다.4위에는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가 올랐는데, 흥미롭게도 그는 운동으로 벌어들인 수입보다 광고를 통한
[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프로 스포츠에서 홈구장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홈 팬들에게는 애정이 넘치는 장소이자, 지역의 명물이며,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은 팀의 스케줄에 따라 정기적으로 구장에 모인다. 현대사회에서 정기적으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이벤트는 흔하지 않다. 수만명을 수용하는 스포츠 경기장은 구단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특히 경기장의 크기가 구단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은 기초적인 경제학 이론에 입각해서 이 주제에 대해 살펴
[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미국 스포츠 팬들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의류를 입는 행동에는 여러 가지 의미들이 내포돼 있다.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자신의 공동체적 소속감을 알리는 동시에 그 팀의 성공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의류란 유니폼은 물론 모자와 마스코트, 액세서리 등 팀의 모든 상징물을 말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 모자는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우리는 주로 패션의 범주에서 모자를 선택하는 반면 미국 팬들은
[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한국 프로야구의 자유계약선수(Free agent·FA) 몸값이 화제다.삼성 라이온스와 우선협상 결렬 뒤 FA 시장에 나온 박석민(30)은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최대 96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NC 다이노스는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에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100억원이 넘는 계약도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비할
[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2012년 미국 대학농구(NCAA) 결승전이 끝난 후 1만5천여명의 켄터키대 팬들은 거리에 불을 지르고 폭동을 일으켰다.자동차들이 뒤집히고 불에 탔으며 1명이 총상을 입고 20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이 패배에 대한 분노로 폭동을 일으킨 게 아니라 승리의 기쁨을 폭력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켄터키대는 이날 캔사스대를 꺾고 우승한 터였다.그렇다면 패배했을 때는 어땠을까? 켄터키대는 최근 2년간 3월의 광기(March Madness)로 불리는
[이코노뉴스=이현우 조지아 서던 주립대 교수] 한화 이글스는 올들어 줄곧 프로야구의 중심 무대에 서 왔다. 순위와는 크게 상관없다. 김성근 감독 영입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팬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팬들은 김성근 감독의 ‘벌떼야구’에 환호했고 연패(連敗)의 수렁에 빠질 땐 아쉬워했다. 시즌 막바지 ‘힘겨운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화 이글스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지만 2009년 이후 지난 시즌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