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2년 전 중국의 커피와 차의 현황을 살펴볼 겸 윈난(雲南)성을 여행한 적이 있다. 이곳을 다녀와서 고산병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몸살로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중국의 윈난에서 티베트 동남부를 지나 네팔과 유럽까지 이어지는 차마고도(茶馬古道· Tea-Road)는 실크로드와 더불어 수천 년 전부터 동양과 서양을 이어온 두 갈래의 교역로중 하나이다.기원전 1700년대(商周·상주 시대)부터 윈난 지역에서 차를 재배해 마셨고, 차마고도의 역사 또한 차의 역사와 함께 시작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독특한 것은 기억의 연상 작용이다.특정한 향에 대해 독특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감정과 연관된 개개의 경험 때문이다. 즉, 과거의 사건뿐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까지 되살아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주 어렸을 때 맡았던 엄마의 향수 냄새는 그와 유사한 냄새를 맡을 때마다 푸근한 느낌을 준다. 같은 이치로 향은 아주 오래도록 인간의 기억에 남기 때문에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에서도 첫 느낌이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된다.아로마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커피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맛 중에서 매운 맛을 제외한 맛들을 고루 갖고 있으며 여기에 카페인과 향기 등을 지니고 있다. 이 오행에 따른 미각이 의학적인 보고서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신맛(木·목) 간장과 담낭…커피의 간암 예방효과일본 산교 의과대학 연구진(도쿠이 노리타카 등)은 커피의 간암 예방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이들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8년간에 걸쳐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칼디(Kaldi)의 커피 기원 전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6세기 무렵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양치기 소년이 자신이 돌보던 염소가 목초지에 나 있는 관목의 열매를 먹으면 소란스럽게 흥분 상태가 되는 것을 목격하고 수도원을 찾아가 원장에게 이 이상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남달리 성실한 목동 칼디는 염소를 보살피는 데는 누구도 따를 자가 없었다. 염소들의 습관이며 즐겨 먹는 목초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 보살핀 만큼 칼디의 염소들은 건강하고 성장 속도도 빨랐다.원장도 이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커피의 폴리페놀(polyphenol)은 와인의 3배, 홍차의 9배 정도 풍부하고 함유돼 있다고 한다.폴리페놀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다. 폴리페놀의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는데 이중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은 녹차에 든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양파의 쿼세틴 등이다. 과일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도 폴리페놀의 일종이다경북대 식품공학부 강남주 교수팀은 이러한 폴리페놀 성분이 대장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기호품이지만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보고 되고 있으며 커피에 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지금까지 발표된 학술보고서도 천차만별이어서 혼돈스러울 정도다. 커피는 기호식품일 뿐이라 하여 건강과 관련지어 지나친 걱정이나 기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늘상 음용하는 음료이기 때문에 간과해서도 안 될 일이다. 더욱이 커피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최상의 커피가 되도록 세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커피의 맛을 오행(五行)에 맞추어 보면 커피의 의학적 연구 결과를 비교적 질서 있게 나열할 수 있다.오행에 의하면 매운맛 금(金)은 폐와 대장에 관여하고 있지만 커피에서 나타나지 않는 맛이므로 이것을 제외 시켰다. 그렇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미국 하버드대 교수팀은 보고하였다.연구결과 하루에 커피를 4잔 또는 그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4% 더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커피와 차(茶)는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기호음료다. 두 음료는 서로 나름의 특성이 있지만 공통점도 적지 않다.차는 차나무의 찻잎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그 법제(法製)도 천차만별이다. 이에 비해 커피의 법제는 커피나무에서 얻어진 열매의 씨앗을 볶아서 커피를 만드는 비교적 단순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그렇지만 음료가 되기 위한 추출 방법은 차보다 커피가 다소 많은 편이며 응용 음료도 차에 비해 커피가 상대적으로 많다.이렇듯 차와 커피는 각각의 법제와 추출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아로마 테라피는 향기 요법을 지칭해 이르는 말로 aroma(향)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이다. 향기의 각종 심리·생리적 작용을 이용하는 자연치료법이다. 식물의 향과 약효를 이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 인체의 항상성(homeostasis) 유지를 목표로 하는 요법을 말한다.아로마 테라피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시작과 닿아 있다고 할 만큼 오래 되었으며,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져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체험 마케팅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감각마케팅, 감성마케팅. 지성마케팅, 행동마케팅, 관계마케팅 등이다.이중 감성마케팅(emotional marketing)은 브랜드 마케팅 시대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감성 마케팅 중 가장 보편화된 것은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마케팅이다. 셔츠, 신발은 물론 최근에는 수신음이 울리면 장미, 커피 등의 향기가 나오는 휴대폰 및 화면 영상에 걸맞은 향이 뿜어 나오는 텔레비전도 개발되어 동시에 복합적으로 여러 감각을 충족시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오감(五感·five senses) 즉, 시각 · 청각 · 후각 · 미각 · 촉각의 5가지 감각기능 중에서 후각의 감각기관은 코로 갓 태어난 포유류가 엄마를 알아내는 것에서 화재 감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의 삶의 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우리가 흔히 맛을 느끼는 미각 작용은 실제 대부분 후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커피 향을 맡아 커피 맛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후각은 냄새를 감지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기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KBS1 TV 제작진은 ‘기호식품에 대한 첨단 분석 보고서’라는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차와 커피 그리고 와인 (3부작)을 방영했다.제1편 는 녹차에 대해 건강학 측면과 아울러 세계 기호음료로서의 동향 등을 조명하며 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세계의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차와 커피 그리고 와인’은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와인과 더불어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2010년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France) 5·ARTE Film)’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드링크 로드는 총 6부작으로 구성돼있다. 세계인이 마시는 비알콜성 음료 중에서 커피, 차, 주스, 물, 소다수, 우유를 주제로 조망한 작품이다. 을 필두로 ,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유럽 각국에서 방영된 수작이며 국내에서도 2012년 12월 MBC TV를 통해 몇몇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식음료에 관심이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EBS의 다큐멘터리 ‘극한직업’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직업의 세계를 밀착성과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활기 있게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현장 SOT를 담아 리얼 다큐로 생동감을 더한다. ‘라오스 커피농장’ 편도 이러한 기획의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커피농장은 고산지역에 위치해있어 재배나 가공여건이 좋지 않다. 수확기가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EBS다큐프라임 는 언제 봐도 재미있다. 국내 최초로 커피 공정무역 생산지를 다룬 이 작품은 2010년 7월 방송될 당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히말라야 해발 2,000미터 아래에서 살아가는 네팔 커피 농부들의 삶을 80일간에 걸쳐 앵글에 담아낸 스토리가 애틋한 서정으로 다가온다. 위도 상으로 커피벨트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 네팔 커피재배 지역은 만년설의 최고봉으로 둘러 쌓여있는 아열대 기후로 우리의 생각과 달리 최적의 재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Sky TV의 Sky 트레블 채널에서 방송한 ‘한중일 차(茶) 삼국지’는 3국의 녹차의 고향을 찾아 녹차의 역사와 나라별 특징을 소개했다.이 다큐멘터리는 아시아 녹차의 우수성과 미래 경쟁을 위한 세 나라의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중점 내용이다. 1부 ‘아시아 명차(名茶)를 만나다’ 편에서는 중국에서 한국, 다시 일본으로 전래된 차! 3국의 대표적인 차 재배지를 찾아 녹차 속에 담긴 문명사를 추적했다.이와 함께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전된 재배법과 서로 다른 형태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EBS TV 스페셜 프로젝트 ‘청춘! 세계도전기’는 지난해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젊다는 이유 하나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청춘의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며,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도전하는 주인공을 통해 미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게 본 프로그램의 제작의도다. ‘달콤 쌉싸름한 유혹, 베트남 커피 속으로!’ 편은 베트남의 커피 도시 ‘달랏’이 그 무대이고 청년 바리스타 이윤수씨가 주인공이다. 그를 따라 베트남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잘 마시면 스타일이 달라진다’이 말은 특강을 할 때 필자가 곳 잘 사용하는 강의 제목이다. 커피와 차를 일상으로 끌어들이면 유익하다는 얘기가 보통이다. 여기에 건강 측면에 대해 다루게 되면 너무 몰랐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커피나 차가 기호식품이라서 너무 흔한 까닭이다. 대중성과 지속성이 확보된 먹거리나 마실거리 중에는 건강을 도모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알고 마시면 더욱 매혹적인 커피 한 잔이 우
[이코노뉴스=한창환 춘천커피통 대표] KBS 1TV의 ‘일상의 기적 차(茶)’ 2부작은 이른 아침 오전 7시 20분에 방영돼 좋은 프로그램을 놓친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책을 통해 전문지식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오랜 기획과 제작기간 동안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이 때때로 훨씬 유익할 수 있다. 리얼한 화면을 통해 흥미롭게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사의 기적 차’는 건강과 함께 한중일 삼국의 차를 소개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이 다큐 역시 여행하듯 편하게 즐기면서 일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