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세속의 성공을 꿈꾸는 미국의 능력 있고 야심만만한 젊은이들은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 입성을 꿈꾸게 마련이다. 돈이 흐르고, 음모와 야망이 넘치고, 일확천금이 실현되는 꿈의 거리가 월스트리트이다. 지금도 미국을 넘어 세계의 야심 있는 젊은이들은 부나방처럼 월스트리트로 몰려든다. 소도시나 지방의 야심 있는 젊은이들은 일단 뉴욕으로 '올라오면' 고령이 돼서야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뉴욕에는 성공의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말은 제주도로, 사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해마다 이맘때면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86)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값이 화제가 되곤 한다.올해도 버핏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투자를 논할 기회가 자선 경매에서 269만9001달러(약 30억)에 낙찰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이베이에서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시작한 지 단 2분 만에 100만 달러를 써낸 입찰자가 나오는 등 초반부터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결국 9일 오후 10시 30분 마감한 버핏과의 점심 경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평생 벤저민 그레이엄을 최고의 스승으로 모셨다. 버핏은 흔히 가치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레이엄에 대해 ‘내 인생의 나침반’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경의를 표했다. 워렌 버핏은 컬럼비아대학에서 그레이엄의 강의에 푹 빠졌다. 천재가 열정을 갖고 집중한 과목의 성적이 나쁘게 나올 이유가 없었다. 그는 그레이엄 교수가 가르친 모든 과목에서 최고 성적인 A+를 받았다.1951년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버핏은 그레이엄이 운영하는 투자회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나름 ‘워렌 버핏 전문가’인 나는 그의 어린 시절에도 관심이 많다.‘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세웨이 회장은 어릴 적 단점과 장점이 뚜렷한 아이였다. 그는 의외로 수줍음이 많고 사교성이 부족했다. 그러나 숫자와 비즈니스에 관한 한 특출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그는 숫자를 기억하고 계산하는 것에 관한 한 어느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발군의 능력을 보였다.1940년대 중반 워렌 버핏과 함께 워싱턴의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를 다니며 단짝으로 지낸 돈 댄리(1929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주식 투자를 고려해 본 사람이라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투자 지식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기 마련이다.경영학이나 회계를 전공하지 않았다면 주식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하나. 그냥 투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상책인가. 이 문제에 대해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월터 슐로스라는 투자의 대가를 인용하며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워렌 버핏은 1950년대 중반 '그레이엄 뉴먼'에서 슐로스와 함께 일했다. 슐로스는 1955년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헤지펀드(hedge fund) 업계를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6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당신이 치과에 가든 배관공을 고용하든 모든 직업에는 부가가치가 있다"면서 "투자세계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지펀드에 투자하느니 치과의사나 배관공에게 돈을 쓰는 게 낫다"면서, 헤지펀드 업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워렌 버핏은 ‘투자의 귀재’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뛰어난 경영자이기도 하다.워렌 버핏은 75개 자회사를 거느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자회사의 최고경영자에게 완벽한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그는 간섭하지도, 감시하지도, 추궁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경영자의 우상으로 존경받는 잭 월치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잭 웰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을 미국 최고 기업의 하나로 키우는 과정에서 불도저 같은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업무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IBM 때문에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뉴스가 나왔다.외신에 따르면 IBM은 19일(현지시간) 4.92% 급락한 161.69달러에 마감했다. 주당 8.36달러가 빠졌다. 이날 하루동안 버핏의 손실액은 6억7883만2000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자신이 회장인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IBM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버핏은 IBM 전체 발행 주식의 8.6% 해당하는 81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와 적정 주가를 평가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기업이 실제로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시장에서 거래되는 해당 기업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를 알 수 있고,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할 수 있다. 기업의 내재가치는 어떻게 구하는가. 미국의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기업의 내재가치란 "해당 기업(비즈니스)이 향후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절대적 평가법이라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난달 27일 시행된지 2주가 지났지만 지정된 종목은 하나도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공(空)매도는 ‘없는 걸 판다’란 뜻이다.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없는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된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체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작전’으로 볼 수도 있다.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글쓰기는 고도로 창의적인 행위라고 여겼다.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인간만큼 글쓰기를 잘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머리에 떠오르는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의 파편들을 하나의 논리 구조로 연결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량화나 규격화하고는 어울리지 않다고 치부해왔다. 그런데 알파고니 4차산업 혁명이니 하는 말들이 일상화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인간과의 대결에서 바둑도 이기는 판인데 글쓰기라고 못할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그리고 최근 미국의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과 연결시키는 게 성공 비결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한 번쯤 실감했을 법하다.주위를 둘러보면 겉보기에는 성공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데서 빚어지는 불행인 경우가 적지 않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이 사실을 누구 못지않게 깨닫고 있는 인물이다. ‘투자의 귀재’인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면 얼마나 위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자신의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4차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신기술은 우리의 일자리를 어느 정도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우리는 직업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다. 밤늦게 퇴근해 곤히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람들은 일자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업(業)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계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명함에 찍힌 직함은 사회가 나를 평가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실업이 더 고통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업은 먹고 사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까지 잃게 하기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주식시장에는 유독 소음이 넘쳐난다. 이른바 ‘증권 찌라시’다. 발표일 이전에 전해지는 기업의 예상실적, 주가의 상승재료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믿고 매매에 뛰어들면 낭패보기 십상이다.일기예보와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는 틀릴 수 있다. 엉터리 기상예보와 같은 시장의 소음을 걸러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투자 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스크를 꼭 준비하세요’와 같은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다.같은 맥락에서 모 식품회사의 음료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오래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을 취재하고 워렌 버핏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나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워렌 버핏의 옷차림이었다.행사 시간 내내 버핏은 ‘외벌 신사’였다. 파란색 양복에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양복을 그는 행사 기간 내내 고집했다. 인터뷰 때도, 주주와의 대화에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물론 와이셔츠는 언제나 흰색이었다. 버핏이 그때만 그랬었는지가 궁금해 최근 수년간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475억 달러(약 57조원)이다.그의 재산의 대부분은 페이스북 지분(주식)에서 나오는데, 이 회사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그의 재산도 덩달아 늘고 있다. 현재 그는 세계에서 6번째로 재산이 많다.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부분은 그의 나이가 32세라는 점이다(그는 1984년생이다). 서른 두살의 젊은이가 세계에서 여섯번째 부자라는 사실이 믿겨지는가?나는 사실 어떤 때는 이게 과연 사실인가 하는 궁금증이 든다. 친구나 동료들은 이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19세기말과 20세기 초로 이어지는 중국 청나라를 쥐락펴락했던 서태후(西太后, 1835~1908)가 입신의 출발을 한 것은 중국 황제 함풍제의 후궁이 되면서다.1851년의 초여름, 구름처럼 많은 후궁 후보들이 황제 앞에서 경선 의식을 치를 때 몰락한 관리의 딸인 16세 서태후가 간택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런데 서태후는 창의적 발상으로 황제의 눈을 끄는데 성공했다. 후궁 후보들은 커튼 뒤에서 대기하다가 환관이 막대기를 툭툭 치면 커튼에서 나와 함풍제 앞에서 무릎을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워렌 버핏의 젊은 시절 투자 활동을 기록한 책의 번역을 최근 끝냈다.이 책은 (Warren Buffett's Ground rules)이라는 제목으로 올해말 출간된다. 버핏의 '젊은 시절의 투자 활동'이란 1956년부터 1969년까지의 13년을 말한다. 1956년, 당시 26세이던 버핏은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하던 「그레이엄 앤 뉴먼사」(Graham & New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