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베트남 유소년야구단서 재능기부…원포인트 강습

2015-06-23     조희제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인 '코리언 특급' 박찬호가 베트남의 유소년야구단을 방문해 '야구 한류'를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19일 베트남 하노이의 유소년야구단인 '하노이 캐피탈스'를 방문해 글러브와 운동화 등 야구용품을 전달하고 원포인트 강습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찬호는 현지 유소년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하노이 캐피탈스에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좋은 선수가 많이 발굴되길 바라고, 7∼8월 일본·미국에서 열리는 유소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8일에는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만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박찬호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이어간다면 훗날 베트남 야구 역사에 큰 뿌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