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72 오피스 인기"...‘국영 비엣텔 입주 확정’
2015-06-21 조희제 기자
경남기업은 현재 매각을 진행중인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에 베트남 국영통신기업 비엣텔(Viettel)이 오는 9월 입주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기업에 따르면 비엣텔은 랜드마크72의 7개층, 약 2만㎡의 면적을 임대하며 9월부터 자회사 직원을 포함해 약 3천5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베트남 랜드마크72는 대지면적 4만6천54㎡, 연면적 60만9천673㎡의 초대형 복합건물로,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약 3배 규모에 이른다.
72층 복합동 12∼46층에 위치한 오피스는 약 17만㎡ 규모로 이번 비엣텔의 입주로 전체 오피스 가동률이 85%로 오르게 됐다.
역시 72층 복합동에 들어선 리테일(6∼11층) 부문은 90% 이상이 임대를 마쳤고, 아파트 922가구는 100% 분양이 끝나 현재 입주율이 95%에 육박한다.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은 서울중앙지법 파산24부는 지난 15일 NH투자증권, 대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이 참여한 NH컨소시엄을 랜드마크72의 새로운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중이다.
경남기업 채권단은 랜드마크72의 채권을 골드만삭스에게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