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수주...‘다국적 선사 수주’

2015-06-21     조희제 기자

STX조선해양은 다국적 선사인 존 프레드릭센으로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6척(옵션 4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선박은 30만 DWT급으로 길이 약 330m, 폭 60m, 높이 30m에 이른다.

오는 2017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한 선박 물량은 당초 STX대련에서 건조하기로 한 미디엄레인지(MR) 탱커 2척 및 케이프(Cape) 탱커 4척의 기존 계약과 연계한 발주다.

중형 탱커의 강자로 LR1급 탱커 시장을 이끄는 STX조선해양은 이번 VLCC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대형 탱커 건조회사로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중형 유조선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인정 받으면서 이번 수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