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직원 자녀 선물도 챙긴다...가족친화경영 강화

2015-03-10     이혜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직원의 가족 챙기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선물인 ‘스쿨박스’를 증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스쿨박스는 23종의 학용품과 최고경영자(CEO)의 입학 축하 편지로 구성했다.

▲ 스쿨박스=현대백화점 제공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스 캐릭터 상자로 포장했다. 학용품은 초등학교 교사 20명에게 필수 품목을 설문해 청소도구, 미술 앞치마, 악기세트 등이다.

입학 선물은 올해 대상자 97명에게 각 사업소 임원이 직접 전달했고, 매년 80~100명의 직원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출산을 한달 앞둔 임신 직원 대상으로 택시비를 지원해 출·퇴근 이외에 병원 검진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는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로 떡, 보온병, 담요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나길용 경영지원본부 팀장은 “직원은 물론 가족도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만족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