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 날씨 밤부터 폭우·태풍급 강풍 요란한 비…천둥 번개 산사태 피해 우려
강원도는 6일 오후 6시 이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 먼바다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구름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강원지방의 경우 구름대는 시속 50㎞로 동진하고 있고 저기압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영동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6일 오후부터 8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지면서 50~10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영서에는 6일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토사유출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반면 봄가뭄 해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20분을 기해 신안군 흑산도·홍도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또 여수·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등 전남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께 목포·무안·영광·함평·신안(흑산도 제외) 등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면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후 기준 제주도 전역에 태풍급 강풍 예비특보와 제주도앞바다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7일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