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면세점에 2천억원 투자"...‘여의도 관광 목걸이’
2015-06-02 이종수 기자
한화그룹은 서울 신규 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딸 경우 여의도 63빌딩에 2000억원을 들여 면세점과 관련 부대시설을 꾸미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이날 "면세점 설립에 17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63빌딩 아쿠아리움(수족관) 리뉴얼(새단장) 등에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입지와 관련해서는 "한강 유람선 선착장, 국회 의사당, IFC몰, 수산시장 등 주변 관광시설과 63빌딩내 전망대·수족관·뮤지엄 등을 잘 꿰어 하나의 '관광 목걸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면세점 주변 지역과의 '상생' 측면에선 '갤러리아 63플랜'이란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복지관·도서관 등 비영리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지원하는 한화그룹 차원의 '해피 선샤인' 프로그램을 면세점이 속한 영등포구 시설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