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협력사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수출기업인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일모직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 첨단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기 위한 이번 협약에는 대구광역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도 참여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제일모직은 올해부터 해마다 20개씩 총 100개 업체를 신규 협력사로 발굴해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년 협력사 25곳을 선정해 기존 재래식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패션섬유 업계에 스마트공장이 보급되면 대기업과 협력사 간에 제품 개발을 연동할 수 있고 협력사의 생산관리 능력과 원청 대기업의 수요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공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생산시설에 결합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공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서 현재 200∼300개가 가동 중이다. 올해 1천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2017년 4천개, 2020년 1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대구무역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산업 상생협력 및 스마트공장 확산 협약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윤 장관 주재로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수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수출 확대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대구 팔공로의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개관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