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1위'는 12년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평당 2억6천600만원
2015-05-28 조희제 기자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중저가 화장품을 파는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시내 90만 8천2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해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곳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8천70만원, 평당 2억 6천6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도 4.8% 오른 값이다. 이곳은 2004년부터 12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되고 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4.47%로, 전년도 상승폭(3.35%)보다 1.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아래 대부분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지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체 90만 8천224필지 중 95.3%(86만 5천313필지)는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고, 2.6%(2만 3천323필지)는 보합, 1.9%(1만 7천519필지)는 하락했다. 2천96필지는 새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