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터키 이스탄불 모터쇼 통해 유럽 '공략'
2015-05-26 이종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앞세워 적극적인 유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쌍용차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투얍 켄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5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는 모터쇼장에 70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티볼리 5대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모두 11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터키 전역에서 티볼리 판매에 들어갔다. 터키에서는 국내 판매 중인 1.6ℓ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됐으며 디젤 및 사륜구동 모델도 앞으로 추가된다.
터키 자동차 시장은 올해 1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티볼리가 경쟁할 소형(B세그먼트) SUV시장은 80%가량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거점 시장인 만큼 주변 시장으로의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터키 시장에 약 100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대를 팔 수 있도록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