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EV, 지자체 전기차공모서 1위… 737대 배정

2015-05-14     이혜경 기자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가 전국의 9개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부산, 대구, 경남 창원, 전남 영광 순천, 경북 포항, 강원 강릉 춘천 등 현재까지 진행이 완료된 지자체 9곳의 전기차 공모 결과 쏘울 EV는 총 1801대 가운데 40.9%인 737대가 배정돼 가장 많았다.

▲ 쏘울EV=기아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의 준중형 전기차 SM3 Z.E.는 613대로 2위에 올랐고 BMW i3(183대)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 리프(132대), 기아차 레이EV(105대), 한국GM의 스파크 EV(31대) 순이었다.

쏘울 EV는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민간공모 대수가 가장 많은 제주도에서 651대를 배정받았다.

쏘울 EV의 가격은 4250만원이지만 기아차는 지자체 민간 공모에 한해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최고 900만원)을 지원받으면 1750만∼2500만원에 살 수 있다.

르노삼성차 SM3 Z.E.는 부산에서 총 345대 공모접수 중 151건으로 43.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