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도시건축 디자인' 총괄 계획가 지자체 사업 공모...지자체 10곳에 운영비 3000만원 지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총괄계획가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해당 지역의 건축과 도시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 등 단계별 자문을 총괄하며, 발주 방식을 제안하고, 설계 공모 기획도 총괄 자문한다.
총괄계획가로는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도시·건축·조경을 전공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을 위촉할 수 있다.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운영비 3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을 지자체 총 10곳을 모집한다.
총괄계획가 활동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2025년 도시건축디자인계획 기초조사 용역비를 받은 지자체 3곳은 2026년에도 계획 수립 용역비(국비 5000만원, 지방비 1억5000만원 부담)를 연속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활동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 사업에서 국비를 지원받은 실적이 없는 지자체에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 심사는 다음달 초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실시하며, 사업 내용의 적합성, 사업 추진 의지, 실현 가능성과 같은 심사 기준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 지자체 선정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의 활동으로 우리 일상 속 공간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총괄계획가와 함께 지역의 매력을 높이고, 도시건축 디자인을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