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인도네시아서 기술개발 설명회…참가 희망 기업과 맞춤형 마케팅 전개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협력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제품 현지 설명회'를 열고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운영 중인 찌레본 1·2호기, 자와 9·10호기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현지법인 측에서 기술 설명을 요청한 품목을 중심으로 참가를 희망한 연구개발 수행기업 6개 사(에스티씨, 동우유체기계, 코펙, 무하기술, 동서산업, 디엠티)가 동행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중부발전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제 발전소 설비에 적용 가능한지 기술력을 검증하고 기술 상담을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현지 관계자는 "2차례의 설명회와 판로 개척 간담회를 통해 LED 통전표시기, 가스재열기용 열소자, 신축이음관, 밸브 패킹류 등의 품목에서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며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국내에서 상용화된 제품을 해외 발전시장으로 확대·적용하기 위한 최초 시도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함께한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