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컴업 2025 미디어데이' 개최...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투자자·글로벌 기업 등 참여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20일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 2025 미디어데이'를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컴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간 소통·교류의 장으로, 작년에는 역대 최다인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내달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슬로건은 ‘리코드 더 퓨처(Recode the Future)’로,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국가 간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IR,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AI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CEO,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및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글로벌 VC, CVC 및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전·자율매칭을 통한 1대1 밋업, 투자자 부스 운영, 유망기업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 등으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 운영,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 공유, 1대1 밋업 등을 진행한다.
해외 국가 참여는 확대됐다. 작년 4개국이 설치했던 국가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총 7개로 늘었다.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도 마련됐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등 3명의 창업가가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라는 사회적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해가는 여정을 공유한다. 소풍벤처스, 임팩트재단 등 임팩트 투자사들은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상담에 나선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행사장 가이드 프로그램 ‘컴업 도슨트 투어’는 일반 참관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B2C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컴업 플리마켓’도 선보인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딥테크 혁신에서 산업 분야와 국가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에 퍼지는 기업가정신까지 스타트업이 새롭게 다시 써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컴업 2025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사전 등록은 내달 8일까지 컴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