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폴리텍대학-세계은행,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 공동 개최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학, 세계은행과 함께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13차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각국 인적자원개발 관련 담당 공무원과 세계은행, 독일 국제협력공사, 아세안 사무국 등 국제기구 전문가, 그리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폴리텍대학 등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적자원개발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국은 정책 개선 방향 및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20일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은행의 살만 아심 선임 경제학자는 '인공지능(AI) 전환과 노동시장의 인구통계학적 과제'를 주제로 AI를 노동시장의 대응책으로 삼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후 ▲인공지능과 친환경 기술 기반의 인적자원개발 혁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양질의 직업교육훈련과 평생학습 ▲협력하는 인적자원개발 생태계 구축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 및 각국 사례 공유가 이어졌다.
21일엔 참석자들이 HD현대인프라코어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체계 개편 사례를 살펴본다. 현장에서 직업훈련 정책의 민관 협력 사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박일훈 노동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세안+3 회원국이 협력해 소외 계층의 노동자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