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포스코,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공장 준공..."글로벌 바이오 시장 입지 강화"
2025-11-22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작 투자한 ARC 법인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23년 인도네시아에 ARC를 설립하고, 2600억원을 투자해 30만㎡(9만평) 규모 부지에 설비를 구축했다.
ARC 법인에 따르면 이 시설은 팜 원유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팜 정제유를 생산한다. 생산 능력은 연간 50만톤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역량을 바탕으로 ARC의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팜유 정제시설 준공 및 가동을 통해 GS칼텍스는 팜 스테아린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체 원료 확보에서 제품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ARC 팜유 정제시설 준공은 GS칼텍스가 추진해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가시적 성과이자,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