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동시다발 재난 대응 합동훈련...인천 6개 관계기관과 실전 대응 역량 정밀 점검
2025-11-22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규모 6.6의 강진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상시훈련은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부발전과 지방자치단제, 방재·치안기관 등이 각자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진다.
훈련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주재로 인천서구청과 인천서부소방서, 인천서부경찰서, 인천서구보건소, 협력사 등 6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소 건물 붕괴·화재 발생, 화학물질 누출이라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로 40분간 진행됐다.
훈련은 지진발생 직후 정부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건물 붕괴 매몰자 구조와 화재진압, 화학물질 외부 확산에 따른 주민 대피 지원, 전력공급 복구 등을 수행했다.
서부발전은 암모니아수가 인근 산업단지까지 확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긴급재난문자 발송, 우회 대피로 제시, 화학물질 중화처리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관계기관 협업 중 부족한 점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복합재난에 대해 실전과 같은 대응훈련을 지속해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