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총 18만7000t 규모 조사료 긴급 공급대책 가동..."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완화"

2025-11-21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잦은 가을비로 볏짚 수확이 한 달 가까이 지연되자 총 18만7000t 규모의 조사료 긴급 공급대책을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동계조사료 생산 확대와 전략작물 공급, 수입조사료 확보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보파·춘파·재배면적 확대 등 파종 지원을 통한 동계조사료 추가생산과 더불어 수단그라스 등 고수확 전략작물 공급 확대, 전국적인 들풀 수거운동, 조사료 수거 작업비 지원 등으로 국내산 조사료 물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사료 미국 자회사 NH-Hay의 원초 조달, 가공능력 최대화를 기반으로 한 수입조사료 물량까지 더해 총 18만7000t의 조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간 조사료 수급 불균형 완화와 관외 유통거래 확대를 목적으로 공급·구매 농·축협 간 볏짚 거래 시 롤당 최대 1만원을 지원한다. 종합적인 농협의 긴급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과 볏짚 수급 및 가격 안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볏짚 수급 불균형 해소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본부, 농·축협 등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