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테크 브릿지 2025' 개최…도심형 소형 전기차 특화 구동장치 등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

2025-11-21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 전동화연구소에서 '테크 브릿지 2025'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동화와 모듈 부문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처음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과 수주 역량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 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 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전동화 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킬로와트)급 PE(Power Electric)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는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구동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도심형 운송 차량에 특화돼 부피는 축소하고 더 많은 적재가 가능하도록 부품의 높이는 낮춘 저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중형과 대형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확보한다.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2배 가까이 높인 신기술과 함께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저상화 기술, 저전력 LED 기반 실내 무드 조명 제어기 등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