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디지털 바다 실험실' 구축 위해 전문가 연수회... 해양자료 활용한 가상공간 구현 논의
2025-11-21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해양 분야에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합리적인 해양 이용·개발 방향을 설정하거나 연안 방재에 관한 정책 수립 및 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연수회에서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연구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 50여명이 모여 분야별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공유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용자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방안과 미래 해양공간 정책 수립에 필요한 디지털 복제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해양공간 디지털 복제의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해양공간정책과장은 "정확한 해양 디지털 복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양정보를 생산하는 각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수회를 계기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제시된 의견은 적극 검토·반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