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APEC 투자 파트너십 첫 결실…앰코코리아 투자 확대

2025-11-21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통상부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진행된 글로벌 투자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발표된 글로벌 투자 계획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앰코코리아 '테스트동 착공식'에 참석했다.

회사는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아남산업을 모태로 1997년 외환위기를 미국의 투자 유치로 극복해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앰코코리아는 3개 생산라인 건설, 장비구축 등에 투자해 AI 반도체의 패키징 양산 및 테스트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A1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이번 송도사업장의 설비투자 증설을 광주 지역의 패키징 공장 연계 투자로 이어나갈 예정으로 향후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감찬 실장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국내에 과감한 투자결정을 한 앰코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앰코코리아의 투자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