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국 뉴욕서 '프리미엄 신품종 K-포도 런칭쇼' 개최...북미 시장진출 본격화
2025-11-20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버진호텔에서 '프리미엄 신품종 K-포도 런칭쇼'를 개최하고 한국산 신품종 보도의 북미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한국산 신품종 포도의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내 주요 수입바이어,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 식품업계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력 수출품목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글로리스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신품종 포도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두 가지 에피타이저와 세 가지 디저트 등 K-포도를 활용한 메뉴가 함께 제공됐고,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미국 생식용 포도 시장(table grape)은 주로 캘리포니아산을 비롯해 칠레·페루·멕시코산 수입포도가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기후와 생산비 상승, 품종 경쟁 심화로 수입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동남아에 편중된 국내 포도 수출시장이 이번 런칭쇼를 계기로 북미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 시장 확대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미 포도 수출액은 지난해 8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 10월 말 기준 수출액은 약 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